내년 지방선거 겨냥하나?…조국, 27일 1박2일 전북 방문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전북에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7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한다. 광주에 이은 일정이다.

조국 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이동해 고창군 책마을해리를 방문한다. 책마을해리는 예전 조국 원장과 정경심 교수가 북콘서트를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어 저녁 8시에는 전주 꽃심카페에서 문화 기획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조국 원장은 오는 28일에는 익산으로 이동해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익산은 차명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의 지역구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조국 원장의 전북 방문에 정치적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조국 원장의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조국 원장은 27일 대부분 일정을 비공개로 했으나 전북 주요 언론사와 인터뷰 및 대담 일정을 줄줄이 잡아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보로 비치고 있다.

전북지역 민주당 한 국회의원은 "사면 복권이 됐으면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호남에서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도 좋게 보지는 않을 것이다. 사면 복권을 결정한 이재명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조국 원장의 호남 방문은 사면 복권을 염원해 준 호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위해서다"며 "정치적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