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통합 찬성단체 "완주 정치권, 왜곡된 반대 중단해야"

4개 찬성단체, 전주시청서 기자회견

완주·전주 행정통합 찬성단체가 완주의 반대 활동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완주·전주 행정통합 찬성단체가 완주군 정치권의 통합반대 활동 중단과 완주군민의 투표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에 찬성하는 4개 민간 단체는 2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정치권은 불법적이고 사실을 왜곡한 반대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완주군민의 주민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법적 절차에 따라 통합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안호영 국회의원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또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통합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13개 읍·면에서 군민 간담회를 개최하며 통합 반대 여론을 조성해 왔다"며 "지역 정치권이 완주군의 도약과 발전, 그리고 완주군민이 더 잘 살 기회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역대 정권의 지역 차별과 산업화 과정에서 홀대로 인해 대한민국 변방으로 밀려난 전북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전주와 완주가 통합해 전북의 핵심 거점 도시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대도시로 전환하는 것이다"며 "완주군 정치권도 전북의 발전과 완주·전주의 도약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