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봉화산서 삼국시대 봉화 유적 발굴…"지역 고대사 조명계기"
- 강교현 기자

(무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무주군 안성면 봉화산 정상부에서 삼국시대 봉화 유적이 발굴됐다.
25일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봉화산 정상부가 석축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남쪽 사면에서는 성벽으로 추정되는 석축열이 발견됐다.
이는 봉화산이 단순한 신호시설을 넘어 방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군은 설명했다.
정상부 내부에서는 실제 봉화 운영 흔적을 입증하는 불에 탄 토양과 숯, 석재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봉화 축조와 운영 시기가 삼국시대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항아리와 시루, 선문(토기나 도자기 표면에 새겨진 선 모양 무늬)이 새겨진 경질토기 등 생활 용기와 토기 조각도 다수 출토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봉화산 봉화 축조 기법과 운영 시기, 시설의 잔존 현황을 규명함으로써 무주읍 당산리 봉화유적에 이어 삼국시대 무주 지역의 군사·교통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가 무주의 고대사와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자원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yohy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