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공형 어린이집 11곳 신규 지정…안정적 보육환경 조성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 품질 향상과 학부모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11곳을 신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9월 8일까지 신청을 통해 최종 대상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결과는 9월 29일 도 홈페이지와 시군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지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다 엄격한 운영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도내에는 총 97개소가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도에서 운영비·교육환경 개선비를 지원받는다. 운영비 지원은 교사의 근무 안정성과 처우 개선에, 교육환경 개선비는 시설 노후화 개선, 교재·교구 확충, 안전시설 보강 등에 활용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지정 후 3년마다 재지정 절차를 통해 운영 품질을 점검 받는다.

지원 내용은 반별 운영비 40만 원, 재원 아동 1인당 교육환경 개선비 1만 5000원이 기본이다. 영아반만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반별로 월 11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유아반은 반별로 월 6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희망 어린이집은 신청서와 운영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관할 시군 보육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현장 확인을 거친 뒤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국장은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공립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이번 공모에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 기반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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