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용지면 일대 고질적인 악취 잡는다…9월까지 개선책 마련
용역 통해 가축 사육시설·재활용 처리시설 악취 노출빈도 등 분석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용지면 일대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의 원인 규명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용지면 오염원(악취)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용지면에 소재한 가축 사육시설과 재활용 처리시설(퇴비·액비)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포 특성과 노출 빈도 등을 분석·평가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지역 현황·환경 여건 조사 △악취 배출원 측정·분석 △악취 확산 모형화 △악취 관리 대책 마련 등 4단계로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용역사인 산업공해연구소와 용지면 내 악취 배출원 113개소(가축 사육 시설 98개소, 재활용·처리시설 15개소)에 대한 주변 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악취관리지역 지정(안)을 마련해 오는 9월까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도와 국비 481억원을 투입해 26개 농가에 대한 돈·우사 매입을 마쳤으며, 남은 27개 농가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용지면 악취 문제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갈등을 유발해 온 현안"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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