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 중심 열대야, 전주 26.4도…전북 전역 폭염특보

전북 전주시 기린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2018.7.24/뉴스1 ⓒ News1
전북 전주시 기린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2018.7.24/뉴스1 ⓒ News1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밤사이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도내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전주 26.4도 군산·부안 24.8도, 고창 24.4도 등을 나타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북 전역에는 지난 13일부터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군산과 고창,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등 10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부안과 무주, 진안, 장수 등 4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8~22도, 최고 28~30도)보다 높다.

특히, 전북 전 지역의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폭염주의보 지역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32~34도가 되겠으며, 늦은 오후(3~6시)에 전북 북동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북 서부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