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부장관, 3년간 산재 9건 발생 전주페이퍼 불시 점검
"한 번 점검했더라도 안전 확보될 수 있도록 현장 찾을 것"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최근 3년간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전북 전주시 소재 전주페이퍼를 불시 점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종이 제품 제조업은 원·부재료 운반, 원단 생산·고온 건조 등 과정에서 화재폭발이나 끼임, 부딪힘 등 다양한 유형의 산업재해 발생 요인들을 내재하고 있어 안전 예방 조치들이 수반돼야 하는 업종이다.
하지만 전주페이퍼는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화재·폭발, 끼임, 부딪힘 등 9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고온 건조 설비 폭발로 근로자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공장 관계자 5명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이번 김 장관의 점검에서도 전주페이퍼는 회전체 방호덮개 미설치, 안전난간 부적합 등 다수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김영훈 장관은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며 "재해가 계속되는 사업장임에도 여전히 안전 예방 조치가 미흡한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한다. 반복해서 현장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 점검한 사업장이더라도 또다시 점검해 안전이 제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부단히 현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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