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시민 생명 구한 대원에 '하트·트라우마 세이버' 수여

김제소방서가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에 하트·트라우마 세이버를 수여했다.(김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소방서가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에 하트·트라우마 세이버를 수여했다.(김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소방서는 20일 위급한 현장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12명에게 '하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 세이버는 병원 도착 전 심전도 리듬을 회복시키고 이후 72시간 이상 생존한 환자에 대해 응급처치·이송을 담당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한다.

트라우마 세이버는 중증 외상 환자가 퇴원 후 또는 증상 발생 3개월 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경우에 수여한다.

교동 구급대는 지난 1월 8일 호흡이 없고 통증 반응만 보이던 68세 남성 환자에게 전문소생술을 적용해 심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해당 환자는 이후 병원에서 72시간 이상 생존하며 하트 세이버 수여 기준을 충족했다.

백구 구급대도 지난 1월 28일 고속도로 차량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58세 여성 환자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처치해 환자가 퇴원 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종옥 소방서장은 "현장 최전선에서 생명을 살리고 삶을 회복시킨 구급대원들의 헌신은 그 어떤 찬사보다 값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트 세이버와 트라우마 세이버는 각각 2008년과 2019년에 신설됐으며, 명예로운 칭호와 함께 생명과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