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한 정주여건 개선 효과 '톡톡'
지난 14일 기준, 7월 말 대비 인구 21명 증가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군은 "지난 14일 기준 인구가 총 2만4192명으로 지난 7월 말(2만4171명) 대비 21명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은 백운면 행복주택 조성과 부귀면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의 성과다.
백운면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행복주택에 12세대 46명이 전입하면서 전월 대비 28명이 늘었다.
특히 신혼부부와 청년 그리고 아이를 둔 가족단위 입주가 많아 백운면의 인구 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증가뿐만 아니라 유치원 3명, 초등학생 7명이 늘어나면서 교육현장은 물론 마을 공동체에도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있다.
부귀면은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을 통해 도시 학생과 가족을 맞이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18세대 36명이 전입하면서 7월 말 대비 19명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치원 6명, 초등학생 17명, 중학생 1명이 증가했다. 이는 교육 인프라와 주거 공간을 결합한 맞춤형 사업이 지역 활력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진안군은 청년층과 가족단위 전입세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주거·교육·돌봄·일자리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온 결과 이번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전춘성 군수는 "그동안 행복주택 공급,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귀농 귀촌 정착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다방면에서 인구 활력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인구 증가 사례는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구 증가는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온 결실이며, 진안군이 가진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인구정책을 통해 '머물고 싶은 진안, 살고 싶은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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