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 화장품 산업 확장 모색…'브랜드 가치 창출' 세미나

19일 전북 진안군이 홍삼연구소에서 '진안홍삼의 화장품 브랜드 가치 창출 세미나'를 갖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9/뉴스1
19일 전북 진안군이 홍삼연구소에서 '진안홍삼의 화장품 브랜드 가치 창출 세미나'를 갖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9/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진안홍삼이 화장품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 진안군은 19일 홍삼연구소에서 '진안홍삼의 화장품 브랜드 가치 창출 세미나'를 갖고 홍삼 연구 성과와 유럽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화장품 기업, 관내 홍삼 관련 기업,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광배 교수(산소존)가 '진안홍삼 유럽 진출 사례'를 주제로 기존 홍삼의 진출 사례와 향후 유럽 시장 진출 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움베르토 나르디 박사(로마가톨릭대학교)는 '의학에서의 한국산 홍삼'을 주제로 SIME 2025(이탈리아 미용의학협회) 제46회 대회에서 발표한 진안홍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조정훈 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은 인삼의 가치 확장을 위한 유효 성분의 화장품 혁신 응용에 관해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주제발표자를 비롯해 전북지역 화장품 기업 대표들이 패널로 나와 진안홍삼의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진안을 찾은 바티칸 수도원 관계자들의 일정과 연계돼 열려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해 진안군이 홍삼 원물을 바티칸에 전달하며 시작된 교류가 연구 성과와 산업 확장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현동윤 홍삼연구소장은 "진안홍삼은 우수한 품질과 과학적 효능을 바탕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논의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홍삼의 우수성이 국내를 넘어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진안군은 연구와 산업, 교류가 어우러진 지원을 통해 홍삼 산업의 세계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