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촌진흥청장 "AI·스마트농업 확산…농업·농촌혁신 이끌 것"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이승돈 제33대 농촌진흥청장이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업·농촌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 청장은 17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농업·농촌이 기후 위기와 인구구조 변화, 지방소멸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관행을 넘어 혁신을 선택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AI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기후 위기 대응과 식량자급률 제고 △현안 해결형 농업기술 개발·보급 △안전한 농업 현장·미래 영농 기반 확충 △K-푸드·K-농업기술 세계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이 청장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작물 생육·병해충 정보 관리, 축산 사양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체계 확립, 중소농 맞춤형 스마트 온실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린바이오 원천기술, 업사이클링, 푸드테크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청장은 기후변화 대응 품종과 재배 기술 보급, 농업 위성 활용 수급 예측 모델 고도화, 메탄 저감 사료 개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 농업을 지원하고, 밀·콩 등 주요 작물 자급률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밭 농업 전 과정 기계화와 병해충 예찰·방제 기술 강화 등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관련해선 농작업 재해 예방, 지역 특화작목·농촌관광 육성, 청년농 맞춤형 지원, 치유농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청장은 수출 농산물 신선도 유지 기술 개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과 국제기구 협력 등을 통해 K-푸드·K-농업기술 확산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청장은 "농업은 국민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농업인 소득 증대와 민생 안정을 위해 고품질 연구 성과 창출과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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