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지원"…남원시, 청년·신혼부부 '내 집 마련' 돕는다

전월세·주택구입 등 지원…"주거 사다리 구축"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내 집 마련 지원' 정책 안내문.(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부터 '내 집 마련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자체 시비를 투입해 전월세부터 주택구입 시 대출이자까지 시민들의 내 집 마련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 결혼·출산 문화를 장려하고 안정적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 추진으로 시는 △청년 주거 정착 지원사업(월세 월 최대 16만 원 지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전세 자금 대출이자 최대 3% 지원) △청년 주거 정착 지원 사업(내 집 마련-자가 구입 대출 잔액 지원) 등 청년 주거 복지망을 완성하게 됐다.

지원 대상과 자격은 청년(19~45세)의 경우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신혼부부는 연 소득 9500만 원 이하다.

대출 잔액의 최대 3%를 연 1회,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시는 9월 5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자격 심사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지원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집을 구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경감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남원시가 모든 단계에 걸쳐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는 만큼 시민들이 적기에 알맞은 주택을 선택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