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코워킹 스페이스', 바이오 창업기업 성장 거점으로 부상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 신정동 첨단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내에 조성된 '코워킹 스페이스'가 바이오 창업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14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문을 연 공유사무실에는 현재 7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바이오 의약품, 유전자·세포·항암·면역 치료제, AI 헬스케어 솔루션 등 첨단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119㎡ 규모의 개방형 사무공간과 회의실, 네트워킹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독립 사무실 마련이 어려운 초기 창업 기업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와 연구 공간을 제공,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시는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법률·회계·특허 등 경영 전반을 컨설팅하는 기업과 투자·펀드 운용 등 자금 지원을 담당하는 2개 기업체를 함께 유치했다. 이를 통해 코워킹 스페이스 내 상호 보완적 기업 생태계를 형성, 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또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지원 사업 안내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이 같은 지원체계는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코워킹 스페이스는 단순 사무 공간이 아니라 바이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이자 정읍형 바이오 클러스터의 출발점"이라며 "창업부터 정착까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정읍을 바이오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