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 감성 그대로"…군산서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
16일 초원사진관 주변 골목길서
다양한 공연·프리마켓·셀프 사진관 등 다채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 촬영지인 전북 군산에서 16일 골목길 축제가 열린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8월의 크리스마스 주 촬영지인 군산시 신창동 초원사진관 주변 골목길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영화 공모작 상영을 비롯해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프리마켓,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 모두에게 그때 그 시절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추억의 오락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프리마켓 △30초 단편 영화제 시상식 △흑백사진 셀프 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998년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원도심인 초원사진관을 중심으로 세트장 없이 촬영됐다.
시는 당시 초원사진관을 복원해 2013년부터 체험과 안내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찾고 있을 정도로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다.
시 관계자는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축제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론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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