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 개막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도 병행
총 80개 팀 참가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제2회 전북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가 12일 전주에서 개최됐다.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30개 팀(팀당 4인~6인), 유소년부 50개 팀(팀당 2~4인)이 참가, 이틀 동안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경기방식은 일반부는 A, B섹션으로 나뉘어 각각 팀 토너먼트로, 유소년부는 페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특히 일반부 경기에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도 직접 선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전북 출신 유소년 국가대표 박현준과 이찬민 선수도 참가했다.
이날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전성호 전북도브리지협회 회장, 오혜민 서울시브리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범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브리지 종목은 두뇌 활동과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은 스포츠로 알고 있다. 전주에서 맛과 멋을 한껏 즐기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혜영 회장을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브리지 종목이 대한체육회 인증단체로 등록돼 협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 선수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성호 전북브리지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신 김혜영 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북에서 더 많은 유소년들과 동호인들이 브리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 총 52장의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한 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인 만큼 바둑, 체스와 함께 두뇌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김혜영 선수(현 한국브리지협회 회장)가 출전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