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네덜란드 기업과 친환경 새만금 개발 협력

군산대·프리바와 '재생에너지·청년·식품생태계' MOU

6일 새만금개발청이 국립군산대학교, 네덜란드 기업 프리바와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3개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6일 국립군산대, 네덜란드 기업 프리바(Priva)와 친환경 새만금 개발 및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고위관료회의'(APEC-SOM)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프리바 대표(메이니 프린스)의 새만금 현장 방문 희망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에서 'ASK 2050 새만금 포럼' 참석을 제안하며 추진됐다. 3개 기관의 지속적 협력이 목적이다.

이들 기관은 글로벌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계획부터 재생에너지, 첨단 기술, 청년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새만금 개발 관련 산·관·학 협력모델 구축 △실증 인프라 제공 및 테스트 베드 운영 △스마트 캠퍼스 연구개발 및 글로벌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해외 인턴쉽 등 지역 맞춤형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기술 확산 △푸드테크·스마트팜 등 미래 식품 비즈니스 설계 등 공동사업 발굴 △실무협의체 구성 및 점검 등이다.

아울러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점검회의 날'로 명시, 협력 지속성을 확보하고 실질적 성과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진 ASK 2050 새만금 정책 포럼에서 메이니 프린스 프리바 대표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는 재생에너지, 수처리·인공지능(AI) 첨단기술, 건강한 음식 등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사람이 없이는 이러한 대안도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청년들이 함께 꿈꾸고 참여하고 연결되는 도시계획이 중요하다. 새만금은 계획도시이기에 이러한 비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사람이 살 곳 싶은 곳"이라며 "이런 비전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 글로벌 기업, 지역대학과 협력을 강화, 기후위기 대응과 RE100실현, 친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새만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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