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8일 개막
"23일간 독특한 이야기 구성…특별한 문화 경험 제공"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옛 군산세관 본관과 일본 제18은행, 조선은행 등 근대 문화유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군산시는 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옛 군산세관 본관 일원에서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군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할아버지와 손녀 새별의 시간여행 이야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백년의 군산'은 조선은행 창문을 활용해 옛 군산 사람들의 삶을 빛으로 표현한다.
옛 군산세관 본관과 일본 제18은행, 조선은행 등 근대 문화유산에서 군산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줄 다채로운 공연과 설치미술, 체험형 콘텐츠 등도 마련됐다.
아울러 △신비한 여정(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도깨비 금고(옛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금고) △희망의 창고(옛 군산세관 본관)에서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동식 미디어아트 '빛의 자전거'는 행사장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군산의 옛 모습과 공간을 이어주는 메신저의 역할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국가 유산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 야간에 더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유산을 활용한 군산만의 야간 콘텐츠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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