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재외동포지원센터 개소, 법률자문·생활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

6일 개소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6일 개소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6일 재외동포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전북재외동포체류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지난 4월 재외동포청 주관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 사업'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올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지원센터 운영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맡는다. 전주상공회의소 6층에 위치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내에 재외동포 전용 상담실을 마련, 체류 상담과 생활 정착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지원센터에서는 △법률·노무·행정 등 전문가 무료 상담 △통·번역 서비스 △부동산·행정 등 생활 기반 조성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을 신설해 주요 사업을 홍보하고 재외동포의 이주 배경과 문화 등을 소개하는 카드 뉴스를 정기적으로 게시해 도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 전북의 역사와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탐방 활동을 통해 재외동포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도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는 약 4000명에 달한다. 외국인과 이주민을 위한 정책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여전히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체류 자격 변경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백경태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센터 운영을 통해 도민과 재외동포 간 사회통합 기반을 조성하고 재외동포들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