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0만원 받는다'…고창군 '군민활력지원금' 지급결정

추석 앞둔 9월 22일 지급 예정

전북 고창군청사 전경 ⓒ News1 DB

(고=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민생회복을 위해 군민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고창군은 올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9월 22일부터 '군민활력지원금'으로 군민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고창군민들은 정부의 2차 소비쿠폰까지 더해지면 1인당 3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 결정까지 많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올해 '터미널도시재생혁신지구',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면서 재정여건이 넉넉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지원으로 전 국민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지역 곳곳에서 선한 기부소식과 사연이 전해지면서 추가적인 지원을 결정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또 유례없는 폭염·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군은 지원금 지급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과 일부 사업 구조조정으로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해당 예산안은 8월 말 2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고창군의회에 제출되며, 9월 초 열리는 임시회에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활력지원금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숨통을 틔워주고,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이 준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로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