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 팀 전국대회' 12일 전주서 개막…일반·유소년부 80개 팀 참가

전주라한호텔에서 진행

전북브리지협회 유소년 발전기금 전달식 모습.(전북브리지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가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시에서 열린다.

전북브리지협회는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전주라한호텔에서 '전북자치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가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 대회'를 겸해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30개 팀과 유소년 50개 팀 총 80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일반부는 A, B섹션으로 나뉘어 각각 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유소년부는 페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일반부 경기에서는 이수익, 강성석, 노승진, 김대홍 국가대표 선수도 참가하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도 선수로 직접 나선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애향의 고장 전북 전주시에서 국내 브리지 대중화를 위한 일반부 및 유소년부 전국대회를 준비해주신 전북브리지협회장님과 대회 개최를 위해 후원해주신 기관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전북이 브리지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성호 전북브리지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신 김혜영 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북 유소년들과 동호인들이 국내 브리지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 총 52장의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한 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인 만큼 바둑, 체스와 함께 두뇌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김혜영 선수가 출전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