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서 밥 먹고, 장도 보고' 전주시 공무원들, 통합 공감대 확산 총력

지난달 17일부터 79개 부서 직원 1020명, 완주군 13개 읍면 방문

전북 완주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에 나선 전주시 공무원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 공무원들이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현재 각부서별로 완주군을 방문해 회식 및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완주·전주 행정 통합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지역 동향 파악을 위한 차원에서 지난달 17일 시작된 행사에는 이날 현재까지 총 79개 부서 1020명이 참여했다.

공무원들은 완주군 13개 읍면 식당에서 오찬을 갖고, 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는 등 발로 뛰며 통합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 완주군청 관련 부서를 방문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주요 현안 중 완주·전주가 협력할 수 있는 사항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출근길 통합 캠페인도 계속되고 있다.

완주와 전주가 만나는 주요 교차로에서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출근길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1543명이 동참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지역 28개 민간단체 회원을 포함한 총 450여 명의 시민이 호남제일문 광장에 모여 통합을 향한 염원을 담은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욱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완주·전주 통합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완주를 찾고 완주군민들과 소통을 나누며 완주 군민들의 우려에 대한 해소와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발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들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완주·전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