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 37.5도 '뜨겁다 뜨거워'…전북 엿새째 폭염경보

온열질환자도 속출, 누적 157명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폭염경보가 이어진 29일 전북 전주시 효자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유지되는 등 땡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은 △전주 완산 37.5도 △고창 심원 36.7도 △익산·부안 줄포 36.2 △김제 진봉 36도 △정읍 35.9도 △완주 35.7도 △순창 35.4도 △군산 산단 35도 △남원·임실 강진 34.7도 △무주 34.1도 △진안 동향 33.9도 △장수 33도 등이다.

같은 시간 주요지점 일 최고체감온도 현황은 △고창 상하 36.3도 △김제 진봉 35.7도 △군산 말도 35.2도 △전주 35도 △익산 함라 34.9도 △완주·부안 새만금 34.6도 △남원·정읍 태인·임실 강진 34.4도 △순창 풍산 33.4도 △진안 동향 32.6도 △무주 32.3도 △장수 32도를 기록했다.

현재 전북 14개 시군에는 지난 25일부터 엿새째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도 속출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57명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