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실천 방안 논의"…전북도, 정부 탄소중립책과 보조 맞춘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세미나실에서 '국민주권정부의 탄소중립 방향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대응'을 주제로 탄소중립 포럼이 개최됐다.(전북도의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30/뉴스1
3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세미나실에서 '국민주권정부의 탄소중립 방향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대응'을 주제로 탄소중립 포럼이 개최됐다.(전북도의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30/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세미나실에서 '국민주권정부의 탄소중립 방향과 전북도의 대응'을 주제로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를 비롯한 JBS 탄소중립포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 전북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센터, 탄소중립전북행동 등 5개 기관이 주관했다.

타 시도의 에너지전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전북형 RE100 전략과 지역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에는 도의원, 관계 공무원,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과 이현서 전북도 정책기획관이 각 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현황과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과장은 경기도의 공공·민간 부문 RE100 추진 전략과 산업단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경기도는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삼고 공공부문 태양광 보급 확대, 산업단지 RE100 시범사업, 에너지 구독형 모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기획관은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가 심화하는 만큼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이 절실하다"며 "전북도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고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략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설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좌장인 유남희 전북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서난이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동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팀장, 이승환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전북형 RE100 실현과 지역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정책적 과제,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정수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전국 광역단체의 RE100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전북형 모델 수립의 실마리를 찾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실효적인 예산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