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용담호 등에서 유해조류 '민물가마우지' 포획단 운영

30일 진안군이 용담댐 물문화관에서 민물가마우지 포획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30/뉴스1
30일 진안군이 용담댐 물문화관에서 민물가마우지 포획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30/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내수면 어업 자원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12월 31일까지 '민물가마우지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민물가마우지는 물고기를 포식하는 습성으로 인해 내수면 어업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유해조류로 개체 수 조절을 위한 포획이 필요하다.

진안군이 운영하는 포획단은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용담호 등 어업 허가구역 일원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포획은 주로 선박을 이용한 감시와 총기 포획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용담댐 물문화관에서 포획단을 대상으로 포획 활동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포획 지침과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조봉진 환경과장은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어업 피해를 줄이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이번 포획단 운영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면 환경 보호와 어업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