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버스정류장 등 198곳에 QR코드 사물주소판 설치

긴급구조(112·119)요청 문자 자동 전송, 신속 정확한 신고 가능

군산시가 긴급구조신고 QR코드가 포함된 사물주소판을 전기차 충전소 등 198곳에 설치했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긴급구조 신고(112, 119) QR 부호(코드)가 포함된 사물주소판을 198곳에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물 주소는 건물이 아닌 생활과 밀접한 사물에 주소를 부여하는 것으로 버스정류장과 인명구조함, 자전거 거치대, 지진옥외대피장소 등 행안부가 고시한 23종의 사물에 도로명주소가 설치된다.

사물주소판은 시민들이 쉽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게 되며,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부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재까지 버스정류장, 어린이 놀이시설,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198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자동심장충격기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6종이 사물주소 부여 대상 시설물의 유형으로 추가되면서 내년부터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위치제공을 통해 위급 시 한 생명이라도 더 구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여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사물을 발굴해 사물 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