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무주 올 여름 가장 뜨거운 날씨…일부지역 저녁에 소나기
전북 전역 나흘째 '폭염경보' 유지
누적 온열질환자 144명, 전년비 3배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남원과 무주에서 올여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주요 지역 일 최고기온은 △남원·순창 각 36.3도 △정읍 35.7도 △완주 35.6도 △전주 35.5도 △고창 35.4도 △무주 35.2도 △익산 35.1도 △임실 34.4도다.
이중 남원과 무주에서는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지역 일최고체감온도는 △남원 36.5도 △정읍 36.3도 △완주 36.2도 △전주 35.8도 △익산 35.7도 △김제 35.6도 △순창 35.4도 △고창 35.3도를 기록했다.
전북 전역은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폭염 경보가 유지 중이다.
현재 전북은 진안과 임실, 순창, 남원 등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2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44명(사망 1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48명) 수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북 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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