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기재부 찾아 경찰수련원 설립 예산 반영 건의

최경식 시장 "국비 확보, 타이밍·전략…정부와 지속 소통"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미래전략산업 육성 필요성 등 설명

28일 기재부를 찾은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왼쪽)이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들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강조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주요 현안 사업들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남원의 미래 성장기반 확보와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정덕영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만나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442억 원)의 필요성과 지역 상생 효과를 강조했다.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 및 정성원 문화예산과장에게는 도자전시관 건립(170억 원),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152억 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490억 원) 등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최용호 국토예산담당관을 만나서는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센터 건립(190억 원),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43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개발(400억 원)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박환조 기후환경예산과장에게는 바이오가스 활용 미꾸리 양식단지 에너지 효율화(15억 원) 신규 사업과 함께 친환경에너지타운,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 등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김완수 타당성심사과장과의 면담에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1127억 원)을 통한 지리산권 교통망 구축 및 교통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해당 사업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최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는 타이밍과 전략이 관건인 만큼 마지막까지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이어가 반드시 예산 반영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남원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31일에도 기재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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