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북도의회 '국외연수 경비 부풀리기 의혹' 입건 전 조사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도의회 국외연수 경비가 부풀려서 책정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북도의회 국외연수 경비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외연수에서 경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행사와 도의회 측은 항공료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예산을 과다 편성한 뒤,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발권했다가 이코노미석으로 재발권하는 방식으로 차액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여행사와 도의회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며,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로 입건 전 단계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의회는 지난 2023년 일본 국외연수 과정에서 경비 500만원을 부풀려 책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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