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양계 농가 찾아 폭염 대응 시설 집중 점검

김종훈 경제부지사, 쿨링패드·환기시스템 등 살펴

24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가 정읍시 북면 소재 한 양계 농장을 찾아 환기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가축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정읍시 북면 소재 한 양계농장을 찾아 폭염 대응 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김 부지사는 쿨링패드, 환기시스템 등 폭염 대응 시설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양계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3일 기준 폭염에 따른 전북지역 내 가축 피해는 총 17만 1590마리로 돼지 5486마리, 닭 15만 1071마리, 오리 1만 5033마리 등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가축 사육환경 개선,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을 포함한 폭염 피해 예방사업에 총 164억 원을 투입,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도는 예비비 16억 원을 긴급 편성해 시군에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구입비로 지원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도는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폭염 대응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