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재생에너지 인프라 최적지…RE100 산단 조속 지정"

새만금국가산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2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RE100 산단지정을 요청하고 있다.2025.7.24/뉴스1 ⓒ News1 김재수 기자
새만금국가산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2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RE100 산단지정을 요청하고 있다.2025.7.24/뉴스1 ⓒ News1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새만금 RE100 산단 지정을 조속히 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입주기업들은 2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산업 생존과 국가경쟁력의 핵심 조건이 되고 있다"며 "새만금국가산단이 재생에너지 공급과 신속한 정책 집행, 글로벌 투자 매력도 등 모든 조건을 갖춘 최적의 RE100 산단 후보지인 만큼 조속한 지정 결정을 내려 달라"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은 이미 전국 최대 규모의 육상 태양광 300㎿ 사업을 준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 중이며, 인근에는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계획돼 있고 1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도 공공 주도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에너지 기반은 RE100 실현을 위한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력공급을 보장하며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RE100 기준을 충족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각적인 RE100 산단 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기업들은 "새만금국가산단은 항만과 공항, 철도 등 트라이포트 물류 인프라가 완비돼 있으며 5·6공구에서는 RE100 선도사업이 진행 중이라 국가 정책 이행에 있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첨단·친환경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 기준 충족과 수출시장 접근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만금국가산단에는 성일하이텍 등 67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쳤으며 35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