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감온도 36도까지 올라…누적 온열질환자 110명
가축 피해 총 17만1590마리 집계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의 일최고 체감온도가 36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주요 지역 일최고 체감온도는 △정읍 35.7도 △김제 35.6도 △전주 35.1도 △완주 34.7도 △고창 34.6도 △익산 34.5도 △남원 34.4도 △순창 34.2도 △군산 34.1도 △임실 33.8도 △부안 33.7도 △진안 33도 △장수·무주 각 32.8도다.
같은 기간 주요 지역 일최고기온은 △순창 35.3도 △정읍 35도 △전주 34.6도 △완주 34.2도 △익산 34.1도 △고창 34도 △남원 33.9도 등이다.
현재 전북에는 14개 시군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가운데 고창·김제·완주·익산·정읍·전주·순창·임실·남원에 폭염경보, 군산·부안·진안·무주·장수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찜통더위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2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10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기준 도내에서 폭염 등의 영향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17만1590마리(농가 376곳)다. 가축 유형별로는 △닭 15만1071마리 △오리 1만5033마리 △돼지 5486마리 순으로 피해가 컸다.
지역별로는 △정읍 4만86마리 △남원 3만5730마리 △익산 2만6857마리 △고창 1만8870마리 △부안 1만8796마리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