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폭염, 생명과 직결된 재난…빈틈없이 시민 지켜야"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2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장마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만큼 폭염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 근로자 안전관리 등 생활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전 부서 협력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긴급 예산을 투입해 시원한 생수 20만 병을 배부하고 농촌 지역에는 버스를 활용한 이동식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 예찰과 방송, 폭염 재난 키트 등 야외 활동 근로자·농업인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무더위쉼터도 기존 500여 개소에서 700여 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 부모님 등 가까운 사람의 안전 확인 전화를 유도하는 문자 발송을 강화하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폭염 시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행정이 먼저 움직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과 관련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부서 간 협조를 통해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휴가를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