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품질 지켜라"…고창군, 병해충 종합방제 '총력'

7억4000만원 투입…관내 전체 벼 재배지에 약제 지원

전북 고창군이 지속되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벼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

(고창=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지속되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벼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고창군은 총사업비 7억 4000만 원(군비 5억 2100만 원, 자부담 2억 2300만 원)을 들여 관내 전체 벼 재배면적(1만1115㏊)에 병해충 종합방제약제를 긴급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멸구류, 나방류 등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관내 대부분 읍·면에서 멸구류가 발견되고 있으며, 전남 해남에서는 벼멸구가 예년보다 15일가량 빠르게 출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방제단, 농업인상담소와 함께 병해충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출장 방제를 추진하고 약제 살포 요령과 주의 사항에 대한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의 사전 방제가 한해 쌀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한다"며 "드론을 활용한 단지별 긴급 공동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