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빗줄기 약해져…5개 지역 호우경보→주의보 하향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지역에 세차게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오후 2시 30분을 기해 6개 지역(김제·정읍·남원·군산·고창·부안)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익산·전주·완주·진안·무주·장수·순창·임실은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431.5㎜, 순창 풍산 409.0㎜, 남원 263.2㎜, 군산 말도 252.0㎜, 임실 강진 219.5㎜, 고창 208.6㎜, 임실 189.2㎜, 정읍 185.3㎜, 진안 176.0㎜, 전주 167.6㎜, 완주 151.9㎜, 부안 151.6㎜, 무주 146.6㎜, 장수 121.7㎜, 김제 120.5㎜, 익산 104.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내리는 비는 지역마다 강수 강도 차이가 크고 강약을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사태와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