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강 우려"…정읍시, 취약계층 보호 대책에 행정력 집중

이학수 시장 "취약 이웃에 관심 갖고 살펴 달라"

18일 전북 정읍시 감곡문화체육센터에서 '전북, 정읍시 착한 한끼 나눔'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학수 시장이 한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폭염과 집중호우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되면서 전북 정읍시가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18일 관내 경로당 등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혹서기 맞춤 복지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감곡양수제(경로당)를 찾아 폭염과 집중호우 속 야외활동이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상황을 살폈다.

이어 감곡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북, 정읍시 착한 한끼 나눔' 행사(정읍시-전북도 자원봉사센터 공동)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 30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네일아트, 보청기 점검 등 어르신을 위한 복지체험과 건강 서비스도 함께 운영됐다.

시는 현재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에 민감한 계층은 물론 아동과 고독사 위험 가구 등 사회적 취약계층 전반을 아우른다.

혹서기 대비 꾸러미에는 복지서비스 안내지를 함께 넣어 위기가구 발굴을 유도하고 대상자별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전화 안부 확인을 비롯해 선풍기 보급, 경로당 수박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확대했다.

전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체 경로당과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며 지역 기반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 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복지위기가구를 빈틈없이 보호하고 풍수해와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름철 주변 취약 이웃 등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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