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실에 AI 통번역기 비치한 전북교육청…"의사소통 걱정 끝"
다문화가정 학생과 외국인 민원 편의 향상 기대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생과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교육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고객지원실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비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통번역기 도입은 올해 국민 의견조사를 통해 제안된 '다문화 민원인을 위한 통역 및 번역기 서비스 도입'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15년 4790명에서 2024년 9010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전·편입학 상담 등 교육청 민원서비스 이용 빈도도 늘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상당수 다문화가정 학생과 외국인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통번역기가 비치되면서 이 같은 불편함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된 인공지능 통번역기는 65개 언어 번역이 가능하다. 실시간 음성으로 통번역이 가능해지면서 의사 표현에 어려움이 많았던 다문화가정 학생 및 외국인 민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호 총무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 및 외국인을 위한 인공지능 통번역기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인·임산부·노약자의 민원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고객지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민원 서비스를 확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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