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교통사고 집중관리했더니 사망자 30.8% 감소…996건 단속
김철문 청장 "사망사고 제로 목표로 엄정 단속할 것"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이 최근 한 달간 실시한 '고위험 교통사고 집중관리' 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6월 한 달간 '고위험 교통사고 집중관리 대책'을 추진한 결과 47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659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476건)보다 4건(0.8%) 감소한 수치다. 사망자(26명)와 부상자(667명)는 전년 대비 각각 30.8%, 1.2% 줄었다.
이 기간 경찰은 고위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고령자, 이륜차, 화물차, 음주 운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996건을 단속했다. 또 유흥가 주요 도로, 골프장 진출입로 등에서 233건의 음주 운전을 단속한 결과 음주 운전 교통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한 달간 지역 경찰과 함께 도내 모든 경로당 6838개소를 방문해 교통안전교육과 고령 운전자 대상 '고령 운전자 표지' 약 1000매를 제작·배포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사망사고 감소는 전북 도민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에서 비롯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전북 경찰은 이 감소에 만족하지 않고 사망사고 제로를 목표로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무질서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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