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낮부터 '강한 비' 다시…19일까지 최대 200㎜ 이상

오후부터 점차 강한 비 전망…전북 전역 호우주의보 유지
누적 강수량 순창 344.4㎜, 남원 236.8㎜, 고창 215㎜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 발효된 17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18일 오전 전북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16~18일)은 △순창 344.4㎜ △남원 236.8㎜ △고창 215㎜ △군산 어청도 181㎜ △임실 강진 147㎜ 등이다.

또 △전주 125.5㎜ △장수 번암 112.5㎜ △완주 109.7㎜ △김제 심포 109㎜ △익산 함라 106㎜ △진안 105.5㎜ △정읍 내장산 102㎜ △무주 85.5㎜ △부안 새만금 83㎜를 기록했다.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전북은 장수와 진안, 정읍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후부터 점차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북에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주요 시간대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30~50㎜, 18일 밤~19일 오전 50~80㎜, 19일 오후 30㎜ 내외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 중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