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남원 호우경보…전북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비
경찰·소방 각각 13건·15건 피해 신고 접수…"인명피해 없어"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17일 낮 12시를 기해 전북 순창과 남원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에는 전주, 완주, 익산 등 나머지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171.5㎜ △완주 76.4㎜ △익산 함라 71.5㎜ △순창 복흥 68.5㎜ △남원 뱀사골 67㎜ △김제 심포 64.5㎜ △임실 강진 62㎜ △전주 54㎜ △진안 45.5㎜ △부안 41㎜ △무주 37㎜ △정읍 내장산 29㎜ △고창 27.2㎜ △장수 번암 18.5㎜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계속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18일 밤사이 전북 곳곳에 시간당 30~50㎜ 상당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경찰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낙뢰 관련(3건) 신고를 비롯해 신호기 고장(4건), 맨홀 파손(1건) 등 총 13건의 신고가, 전북소방에는 나무 쓰러짐 등 총 1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 주길 바란다"면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낙뢰가 치는 곳이 많으니, 낙뢰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