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식 전북도의원 '정읍권 광역상수도' 요구에 수공 '화답'

2027년까지 71억원 투입해 광역상수도와 연결

임승식 전북도의원이 상임위원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의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7/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정읍권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전북도의 광역상수도 비상연계망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7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임승식 의원(정읍1)은 정읍권 광역상수도 안정화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정책적 대안을 요구해 왔다.

그 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2027년까지 총 71억 원을 투입해 도내 광역상수도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읍시는 현재 옥정호 농업용수를 취수하고 산성정수장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관개기(4~9월)에는 용수 부족이 반복되고, 수질 문제 또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은 용수량이 풍부한 용담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비상 연계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하반기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김제·부안에서 정읍으로 연결된 기존 광역상수관로를 정비해, 비상시 일일 1만3600톤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읍시 하루 생활용수 사용량(4만 톤)의 약 34%를 대체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임승식 의원은 "정읍시민의 생활에 필수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용담댐 광역상수도 연계 사업을 반드시 끌어내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