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바나나' 전북 미래 농업 새 소득원으로 급부상
정읍 정우면서 '손끝 바나나' 재배 성공…4.5톤 수확 앞둬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정읍산 바나나가 전북 미래 농업의 새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는 국산 바나나 품종 '손끝바나나'의 재배에 성공하면서 아열대 작목의 신시장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우면 박정현 농가는 지난해 1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바나나 묘목 150주를 심었다. 이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껏 키운 결과 약 4.5톤의 바나나 수확을 앞두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아열대 작물 재배의 가능성을 현실화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읍산 바나나는 평균 10도 이상의 온도와 풍부한 일조, 적절한 관수 조건 속에서 자라났다. 특히 후숙 과정을 통해 최적의 당도와 식감을 갖추도록 관리됐다.
수입산과 비교해도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 깊은 풍미와 뛰어난 질감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산 바나나는 네이버 밴드 정읍시 홍보 채널인 '정읍톡톡'을 통해 ㎏당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직거래 중심의 신뢰 기반 유통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바나나는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좋은 모델"이라며 "친환경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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