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회서비스원 '찾아가는 이동복지서비스' 큰 호응
농촌 의료·정서·여가 등 통합 지원…지역 중심 돌봄체계 강화
맞춤형 상담·돌봄 연계…농촌 돌봄, 복지 사각지대 해소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북사회서비스원의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 사업(농촌이동복지서비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도 사회서비스원은 최근 고령 인구 비율이 50%를 넘는 군산 나포면과 순창군 구림면 지역을 찾아 의료·정서·여가·상담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현장에서 통합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나포·구림 현장에는 군산·남원의료원, 순창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해 △복지정보 제공 및 돌봄 상담 △건강 문진 및 영양 수액 제공 △치매 예방 지원 △서금요법, 족욕, 도자기 만들기 체험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서비스원은 '돌봄상담 창구(전북인돌봄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주민 개개인의 복지 수요를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연계했다.
경제적 위기, 정서적 고립,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종합 상담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민·관 자원과 연결하며 실질적인 돌봄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복지 정보를 안내하고 주민 상황에 맞는 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행사 참여 한 주민은 "이렇게 많은 기관이 한꺼번에 와서 도와주는 날은 처음"이라며 "건강도 챙기고 정서적으로도 위로받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서양열 전북사회서비스원장은 "찾아가는 이동복지서비스는 주민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 도움을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복지 실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은 올 상반기 정읍, 군산, 임실, 장수, 순창 등 5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하반기에는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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