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최대 200㎜ 폭우 예보…전북도, 재난 대응체계 강화
침수 우려지역 사전 예찰 활동, 재난꾸러미 5000세트도 비축
반지하 등 저지대 대피 유도, 지하차도·하천변 접근 자제 등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도내 전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17일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18~19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하천 인근 공사장, 빗물받이, 침수우려 지하차도 등 피해 우려지역 18만 2307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2023년, 2024년 2년 연속 호우 피해가 발생한 익산시 망성면 일대에 대해서는 화산지구 배수펌프 10대 증설, 배수지선 준설, 침수 방지 제수문 및 제방 월류방지 방호벽 설치 등을 완료했다.
도는 침수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사전 예찰 활동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마을 1대피 지원단 운영을 통해 총 6113명의 자율방재단과 이통장을 중심으로 주민 대피를 도울 계획이다.
생필품이 담긴 재난꾸러미 5000 세트도 비축해 놓은 상태다. 사전대피는 일몰 전을 원칙으로 하고 경찰·소방·민간 방재단과 협력해 대피를 유도할 방침이다.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는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피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열쇠인 만큼 집중호우 시간대 하천변 산책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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