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전북 에어컨·선풍기 화재 444건…"44%가 7·8월에 발생"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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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냉방기기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15~24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304건, 선풍기 화재는 140건이다.

그중 여름철(7~8월)에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132건으로 전체의 43.4%, 선풍기 화재는 65건으로 46.4%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 83건(43%) △부주의 50건(26%) △기계적 요인 39건(2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에어컨 실외기 주변 먼지 제거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자제 △취침 중 장시간 운전 지양 △전기제품 사용 전·후 점검 등 수칙 생활화 등을 권고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여름철은 냉기기 화재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로, 사소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만으로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도민 모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