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재래시장, 전국에서 12번째 경쟁력 있다"

'정읍형 관광모델' 기대감↑…"지속가능 관광자원화"

전북 정읍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 전경.(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국내 여행 자원 중 '재래시장'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북 정읍시가 전국에서 12번째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기초지자체 중 전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상위 2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정읍형 관광모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5일 정읍시가 인용한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4만 8790명 대상)'에 따르면 국내 58개 여행 자원 중 재래시장이 추천율 39.1%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읍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2위(추천율 60.2%)에 올라 재래시장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경쟁력을 나타냈다.

정읍시 순위는 지난 2019년 대비 87단계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 중 하나다.

이는 지역 내 전통시장 전반의 체계적 육성과 함께 대표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화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2022년 국토부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샘고을시장과 중앙로, 새암길, 우암로 일대를 활성화 구역으로 정해 시설 현대화와 온라인 홍보, 지역 상권 연계 전략을 추진해 왔다.

샘고을시장의 경우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도시 브랜드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도시 핵심 자원으로 육성해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정읍형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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