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청호수마을 '농촌발전 도농 교류' 농식품부장관 표창

도시민 대상 꽃무릇 축제와 농산물 판매 등 교류 기여

전북 부안군 하서면 청호수마을 전경.(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하서면 청호수마을이 도농교류 활성화를 이끈 모범 농촌마을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이 주도해 도농 간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이어온 성과로 공동체 중심의 체험관광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확산시킨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청호수마을은 2018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아 연간 2만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1억8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자립형 농촌관광 거점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팜파티와 꽃무릇 축제, 외국인 스카우트 체험 유치 등 도농 간 정기적 교류를 이어오며 지역 농산물의 홍보·판매는 물론 농촌 생활의 가치 확산에 기여해 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교육·복지 연계 활동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청호수마을은 이 같은 지속 가능한 운영 성과를 통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관광 등급결정 평가에서 체험·숙박·음식 전 부문 최고 등급을 받아 '으뜸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호수마을의 장관 표창은 부안군 농촌관광의 품질과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청호수마을이 전국적인 농촌관광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