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근수 전북대 석사과정생, 전주 부동산 규제정책 분석 연구 '주목'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는 지근수 석사과정생(도시공학과)이 최근 열린 '2025년 한국지역개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 석사과정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주권 부동산 규제로 인한 주택시장 영향 비교 분석'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전주시에 적용된 부동산 규제정책이 지역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담긴 논문은 학대술대회에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중차분법(DID)을 활용해 규제 적용 지역인 전주시를 처리군으로, 인접 도시를 통제군으로 설정한 후 정책의 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규제 이후 전주시의 주택가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정책이 비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지방도시를 대상으로 부동산 규제정책의 효과를 검증한 국내 최초의 실증연구다. 학문적 시사점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지근수 석사과정생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 설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학생을 지도한 황지욱 교수는 "지근수 학생의 연구는 지방 도시를 대상으로 한 선도적 사례로, 향후 비수도권 부동산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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