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제 특장차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 안전책임자 2명 송치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지난해 전북 김제시 특장차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안전책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김제시 소재 특장차 제조 공장의 안전책임자 A 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 등은 안전 조치 소홀로 지난해 11월, 몽골 국적 근로자 타이반 씨(32 ·한국 이름 강태완)가 사망하는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타이반 씨는 새로 개발 중인 특수장비를 시험하던 중, 오작동으로 옆에 세워져 있던 고소차량과 장비 사이에 끼어 숨졌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안전장비 구비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대표 B 씨는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송치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전주지청도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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