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입양가정 자녀 11명에 입학축하금…'고향사랑기부'로 조성
- 강교현 기자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입양가정 자녀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지역 입양가정 자녀 11명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 자격을 갖춘 입양가정 자녀로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 대학 신입생 4명 등 총 11명이다. 축하금은 4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입학단계별로 지급된다.
군은 최근 입양가족 쉼터 개소식과 함께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정기탁금(목표 1000만 원)으로 추진됐다. 군의 고향사랑기부는 지난 1월 모금을 시작해 4월 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한 아이의 세상을 바꾸는 입양이 또 다른 가족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입양아동 권익 증진과 건강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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