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등급 올린다" 전북교육청, 올해 '90일 프로제트' 가동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능 한 등급 올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처음 '수능 한 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말 그대로 집중 지원을 통해 한 등급을 올리자는 취지였다.

이 프로젝트는 당시 고3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에는 학교 현장 요구를 반영, 80일이 아닌 9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은 57개교 1633명이다.

도교육청은 수능 전 90일 동안 맞춤형 학습을 밀도 있게 지원, 학생들이 실제 수능 한 등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가칭)수능등급올림반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각자 전략영역을 정한 뒤 교사와 함께 등급 향상을 위한 약점 분석 및 보완 계획을 세우게 된다.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환경도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는 실전 모의고사의 날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서적 지지 및 동기부여, 정기적인 학습 점검 및 피드백, 자기주도 학습관리 등 전반적인 학습 과정에 대한 밀착 관리도 이뤄진다.

최은희 중등교육과장은 "수험생들에게 수능 전 90일은 수능 성적 향상의 골든타임"이라며 "참여하는 학생 모두가 프로젝트를 통해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능 한 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앞두고 업무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베스트웨스턴호텔 1층 베스트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프로젝트 참여를 신청한 도내 57개 고등학교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했다.

94chung@news1.kr